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동부지역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 대변인은 오늘(22일) 반군의 공격이 급격히 줄었다며 이는 정부군과 반군이 양측 전선을 중심으로 비무장지대를 설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어제(21일)는 비무장지대 설정 합의 하루 만에 다시 무력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새 합의 이후에도 양측이 충돌해 정부군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20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서로 대치중인 전선으로부터 15킬로미터씩 물러나 전체 30킬로미터의 비무장지대를 설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그러나 교전중단이 선행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군 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