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맹국의 전투기들이 26일에도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겨냥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습으로 시리아의 데이르에조르 주에 있는 ISIL 탱크 4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번 공습도 데이르에조르 정유시설을 겨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곳에 위치한 ISIL 군사령부도 폭격을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리아 북부 터키와의 접경 지역인 코바니 마을에서는 쿠르드족 자치정부군과 ISIL 반군과의 전투 영상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올라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에는 또 내전을 피해 시리아 국경을 넘어 터키로 들어 온 피난민들이 쿠르드 정부군을 응원하며 함성을 지르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한편 미국 주도의 공습작전에 동참할지 여부를 두고 망설여 온 영국은 26일 의회에서 해당 안건이 압도적으로 통과됨에 따라 곧 이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