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당국자 10명, 납북자 문제 논의 위해 평양 도착

  • 윤국한

27일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납북자 문제에 관한 북한 당국의 조사 상황을 점검하고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 10 명이 납북자 문제에 관한 북한 당국의 조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늘(27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이하라 준이치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대표로 외무성과 내각관방, 경찰청, 후생노동성 관리들로 구성된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나흘 간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일본인 납치자 재조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가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4년 11월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하라 국장 등은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서대하 북한 국방위원회 안전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등과 만나 조사 결과 발표 등에 관한 견해차에 대해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간 또다른 현안인 북송 일본인 처 문제 보다는 납북자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