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오늘(4일) 국가안보보좌관들과 최근 동부 지역에서 치러진 자체 선거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앞서 어제(3일) 이번 선거는 지난 9월 정부와 반군이 합의한 이른바 민스크 협정에 위배되는 광대극이었다며, 반군들을 노상강도요, 테러분자이자, 간섭주의자들이라고 폄하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자신이 발표했던 평화안도 철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스크협정에 앞서 포로셴코 대통령이 제안했던 평화안에는 친러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지역에 자치권을 대폭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가 해당 지역 민의를 반영한 것이라며 합법성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