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일부 지역을 장악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자체 정부와 의회 구성을 위한 선거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국가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반군은 2일 자체 정부 수장과 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으로 러시아 군대와 무기의 집중적인 이동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들도 부대 표식이 없는 트럭 행렬이 정부군이 점거하고 있는 도네츠크 공항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트럭에는 대공포가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새로운 군 병력인지, 이미 주둔중인 병력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 미국은 이번 선거가 우크라이나 헌법과 지난 9월 5일 우크라나이 정부와 반군간 합의된 정전 협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반군의 선거 결과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