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푸틴에 경고… “우크라이나 전략 수정해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충돌 사태를 해결하려는 국제법과 조약들을 계속 어긴다면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꽤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압력이 필요할 때 도입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다음 일정을 위해 비행기에서 잠을 자야 한다며 회의가 마무리되기 전 서둘러 호주를 떠났습니다.

앞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푸틴 대통령을 퉁명스럽게 대하며 우크라이나에서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조기 출국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긴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동부지역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정부기관 업무를 정지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친러 반군 거점인 이들 지역을 더욱 고립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