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우려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몇 차례 만남에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에서 합의된 휴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나토와 유럽안보협력 기구(OSCE) 감시단은 러시아 군 병력과 중화기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대거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12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인내하고 있는 건 또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러시아가 동부 지역 무력침공을 계획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