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ISIL 미국인 참수 과정에 프랑스인 가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납치 살해된 미국인 피터 캐식. (자료사진)

프랑스인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의 미국인 참수 과정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프랑스 정부가 밝혔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오늘(17일) “ISIL이 어제 참수 뒤 배포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ISIL요원 가운데 한 명이 프랑스 시민권자인 막심 오샤르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또 오샤르가 ISIL의 끔찍한 참수 범죄 과정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22살인 오샤르는 지난해 8월 시리아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ISIL은 어제(16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 씨를 비롯해 시리아군 포로 10여 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1천 명이 넘는 자국민이 시리아나 이라크의 극단주의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