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친러 반군 평화회담 21일 재개

15일 우크라이나 동부 로집느 지역에서 친러 반군의 탱크가 마을을 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오는 21일 벨라루스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친러 반군 지도자 알렉산더 자카르첸코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회담 의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의 이번 발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가진 직후 발표됐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담당 고위대표는 어제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해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포로셴코 대통령이 동부 사태는 물론, 러시아와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좀더 강해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