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 동부 반군 거점 탈환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의 반군 거점인 슬로브얀스크를 탈환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간밤의 공세가 끝난 뒤 슬로브얀스크에 국기를 게양하라고 정부군에 지시했습니다.

당국자와 목격자들은 친 러시아 반군이 정부군의 박격포 공격을 받은 후 슬로브얀스크에서 철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반군은 지난 4월부터 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5일 새로운 협상을 하자는 포로셴코 대통령의 요청에 러시아나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들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캐서린 애슈톤 유럽연합 외교정책 대표와의 전화통화 중에 협상 장소와 시간을 제안했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가 이번 주에 일방적인 휴전을 철회한 이후 다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