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9일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의 이슬람 시아파 지구인 카드하미야 마을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그다드 북부 외곽의 후세이니야 마을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또 다른 2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지만, 수니파 무장세력은 시아파를 겨냥해 자주 폭탄테러를 가해왔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앞서 8일에도 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해 적어도 37명이 숨졌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지난 2013년 약 9천 명의 민간인과 정부 군이 사망하는 등 폭력 사태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만5천500여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