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반군 알샤바브가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을 공격해 모가디슈 부시장 등 10명이 숨지고, 중앙정부 부총리 등이 다쳤습니다.
현지 VOA 기자는 20일 소말리아 국립국장 인근 센트럴호텔에서 연쇄 폭탄이 터진 뒤 총격이 벌어졌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소말리아 경찰 당국은 또 이날 폭탄을 실은 차량이 호텔 내 이슬람 신도들이 있는 곳으로 돌진한 뒤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호텔은 주로 고위 정관계 인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산 세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비난하고 이를 잔혹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시인한 가운데, 이는 이슬람 율법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