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버스정류장서 또 자폭 테러...17명 사망

지난 24일 나이지리아 포티스컴 시 버스 정류소에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 주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26일 자살 폭탄 공격이 벌어져 적어도 17명이 숨졌습니다.

비우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공격은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전에 저지른 자살 폭탄 테러와 유사합니다.

두 번째 자살 요원이 첫 번째 폭발이 이뤄진 버스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틈을 타, 두 번째 폭탄을 터뜨리려 했지만 그 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일부 언론들은 자살 공격 요원이 현장에서 발각돼 행인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또 다른 언론들은 보안 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보코하람은 카노와 포티스쿰시에서도 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2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