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12일) 입장자료를 내고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지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에 ‘사드’ 시스템이 배치될 만한 장소가 있으며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드’의 배치 여부나 배치 장소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진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해 초 부지와 군사적 영향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에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으며 ‘사드’의 한국 내 배치는 한국 정부와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