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천안함 폭침 사건이 미국의 모략극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객관적 조사에 따라 북한 소행임이 확실히 밝혀졌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사건 직후 이뤄진 객관적 조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United States fully supports the Republic of Korea with regard to the Cheonan incident and the objective investigation that followed.”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 소행이 틀림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The report issued May 19, 2010 by the team of international investigators reflects an objective and scientific evaluation of the evidence, which points overwhelmingly to the conclusion that the Cheonan was sunk by a North Korean torpedo fired by a North Korean submarine.”
2010년5월19일 발표된 국제조사단의 보고서가 증거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을 압도적으로 내렸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천안함 폭침 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천안함이 미군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날에도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은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며 남측은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