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 합의, 핵무기 개발 10년 막아"

지난 2일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핵 협상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타결된 이란 핵 문제 잠정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10년 이상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려면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란이 2-3개월 안에 핵무기를 만들 것이라는 기존의 정보기관 평가보다 한결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만일 제재가 풀리고 이란이 다시 핵개발에 나설 경우 다음 대통령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분명한 약속을 최종 핵 합의에 포함해야 한다는 이스라엘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의 잠정 핵 합의를 강력히 비난하며 이 같은 내용을 요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