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규모와 힘으로 주변국들을 압박하고 있는데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9일) 자메이카를 방문해 가진 현지인들과의 대화에서 중국이 국제 규범을 반드시 지킨다고 볼 수 없고 다른 나라들에 종속적 지위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스프래틀리 등 남중국해 여러 섬의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영유권 분쟁에서 특정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며, 모든 당사국들이 갈등 해소를 위해 이미 마련돼 있는 국제 해결 장치를 이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제프 래스키 공보과장은 같은 날 중국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분쟁 지역을 군사화 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