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테러 지원국 명단서 쿠바 해제

지난 11일 파나마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회동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쿠바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오바마 정부의 노력의 일환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쿠바 정부는 이전 6개월 동안 국제적으로 어떤 테러지원 행위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앞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파나마에서 회동한 바 있습니다.

미주 회의에서 이뤄진 미-쿠바 정상회담은 두 나라 대통령이 약 50년만에 대면하는 자리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