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 "지중해서 난민 수십명 또 숨져"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해군에 구출된 난민들이 지난 4일 이탈리아 남부 아우구스타 항에 도착했다. (자료사진)

지중해 이탈리아 연안에서 지난 주말 구명용 보트가 침몰해 40명 가량의 난민들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 구호 단체가 주장했습니다.

국제 아동 구호 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은 5일 당시 가라앉은 고무보트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며 생존자들로부터 이 같은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주말 지중해에서는 이민선 여러 척이 좌초되거나 전복돼 이탈리아 해군과 프랑스 구조대 등이 6천800여 명의 난민들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난민들을 구조해 싣고 가던 구명용 고무보트에서 공기가 빠지거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한편 올해 들어 전쟁과 기근 등을 피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 숨진 사람은 1천75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