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지중해에서 조난 당한 불법 이민자 1천500명을 구출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어제 (5일) 지중해 리비아 해안가에서 3척의 이민 선박들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선박을 구조하러 가던 중 또다른 선박 2 척이 조난을 당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5척의 선박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1천500여 명의 이민자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유럽의 관문인 시실리섬이나 람페두사섬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올 들어 3개월 간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이민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지역, 중동 지역에서 전쟁과 가난, 테러를 피해 탈출한 난민들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