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신매매업자들에 의해 버려진 동남아시아 해상 난민들을 돕기 위해 항공 정찰에 나섰습니다.
태국 주재 미국 대사관은 26일 해양 감시용 항공기가 이틀 전부터 말레이시아 서해 상공을 정찰하고 있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태국이 인신매매업자들을 단속한 뒤 수천 명의 난민들이 탑승한 선박들은 안다만해와 벵갈만에서 좌초됐습니다.
이들 해상 난민 대부분은 미얀마의 박해를 피해 탈출한 로힝야족이나 고향을 등진 방글라데시인들입니다.
한편 동남아시아 정부들은 이들을 불법 이민자들로 간주하고 이들의 상륙을 막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1년간 7천명의 난민들을 위해 임시 수용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