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게 국적 취득의 길이 열려야만 한다고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말했습니다.
미얀마를 방문 중인 블링큰 부장관은 오늘(22일) 미얀마 관리들과 가진 회담에서 어떤 신분도 가질 수 없는 불확실성이 로힝야족을 떠나도록 만드는 요인들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에게 시민권과 기본 인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서 탈출한 로힝야족 3천 여명이 최근 열흘간 동남아 해상에서 조난을 당한 뒤 구출됐으며, 현재도 수천 명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해군은 오늘(22일) 서해상에서 어선 2척에 타고 있던 208명의 난민들을 구출했다며,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한 뒤 확인 작업을 거쳐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