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이라크 정부군 지원 강화 모색 중"

28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오른쪽)이 커크 왜거 미국 대사(왼쪽)의 환영을 받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수니파 이슬람 무장반군 ISIL과 싸우고 있는 이라크 군에 대한 훈련과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카터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ISIL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인접한 안바르 주도 라마디를 장악한 것은 유능한 지상 협력군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8월 이후 이라크에 공습을 가해왔지만, 지상군 파견은 고려하지 않았었습니다.

앞서 카터 장관은 이라크 군이 라마디에 대한 통제권을 뺏긴 뒤, 현지 정부군의 전투의지에 회의적인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