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 등 국제 연합군 고위 관리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 소탕과 관련 연합군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각국 고위 관리들은 그러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 장비와 훈련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일) 프랑스 파리 회담에 참석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연합국이 이라크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지만 전투에서 차질이 빚어진 점을 인정했습니다.
또 같은 회의에 참석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군이 ISIL과의 전투에서 국제 연합군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바디 총리는 ISIL에 합류하는 해외 전사들을 차단하기 위한 연합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로 유입되는 이들의 규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군은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은 채 공습을 통해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연합군 전투기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4천200여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