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시한 추가 연장 가능성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진행 중이다.

유엔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그리고 이란의 핵 협상이 오늘 (7일) 로 또다시 마감시한을 맞았습니다.

협상 당사국들은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일부 현안들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해 협상이 며칠 더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 협상대표는 어제 (6일) 확실한 마감시한을 알지 못하겠다며, 미국이 뭔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지만 이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현재 서방의 제재 해제 시점과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유엔의 사찰 허용 범위를 놓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또 유엔의 무기 금수 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만일 오는 9일까지 합의가 이뤄질 경우 미 의회는 이 합의안을 30일 간 검토한 뒤 특정 제재 해제 여부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합의가 9일을 넘길 경우 의회 검토 기간은 60일로 늘어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