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아덴에 로켓 공격...연합군 15명 사망

6일 예멘 아덴 시에 반군 공습이 있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예멘 남부 도시 아덴이 로켓 공격을 받아 예멘 군과 아랍 연합군 병사 15명이 사망했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이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관리는 오늘 '왬(WAM)' 통신에 이 같은 사망자 수를 공개하고 이번 공격 역시 예멘 정부와 1년 넘게 내전을 벌이고 있는 후티 반군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연합군 공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예멘 관리들과 현지 주민들은 이날 정부관리들이 사용하던 아덴의 한 호텔과 아랍 동맹국에서 파병된 친정부군 막사 시설 등에 모두 3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압두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지난해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자 아덴으로 피신했었습니다.

그 뒤 아덴도 반군들에게 함락되자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로 탈출했다가 최근 아랍 동맹군의 공습 지원을 받은 정부군이 다시 아덴을 장악한 뒤 귀국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