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가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어제(13일) 보스턴에서 열린 호주와의 국방외교장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항해와 항공의 자유가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혀왔다며 남중국해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미 해군이 조만간 남중국해에 중국이 건설 중인 인공섬 부근까지 근접 순찰을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중국과 마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카터 장관은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다만 이 지역 국가들은 미국과 보다 많은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앞서 지난 주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