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인공섬에 조성한 간척지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6월 현재 중국이 남중국해 산호섬 군락인 스프래틀리 군도에 2천900 에이커 규모의 간척지를 개간했다며 이는 전달인 5월에 비해 약 50%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시 2천 에이커를 간척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이번 보고서는 또 중국이 이달 초 간척작업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일부 간척지에 영유권 주장에 사용될 수 있는 대형 선박이 접근할 수 있도록 깊은 통로와 정박 시설이 조성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인공섬들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돼 남중국해상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