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사드 대통령 미래, 시리아 국민이 결정할 일"

지난 5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다마스쿠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미래는 시리아 국민들에 의해 결정돼야 하며 그의 권력 유지가 러시아의 핵심 목표는 아니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 (3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아사드 대통령의 권력 유지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대로 작동하는 시리아 정부를 보존하는 것이 4 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내전을 끝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현재 서방 국가들이 추진하는 시리아의 정권교체는 지역에 재앙을 가져오고 내전을 더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시리아에서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지 의심된다며 발언 내용을 평가절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