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핵심 배후자 지목

파리 연쇄 테러 공격의 핵심 배후 인물로 지목된 벨기에 국적의 압둘하미드 아바우드. (자료사진)

프랑스 관리들이 지난 주 파리 연쇄 테러 공격의 핵심 배후 인물로 벨기에 국적의 압둘하미드 아바우드를 지목했습니다.

아바우드는 현재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벨기에 당국도 앞서 올해 초 경찰에 테러 공격을 가한 혐의로 아바우드를 체포하기 위해 나선 바 있습니다.

벨기에 언론들은 당시 아바우드는 모로코계 출신이며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오늘 자국 경찰이 전국의 이슬람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150여 차례 기습 작전을 벌여 10여 명을 체포하고 로켓 발사대와 소총, 방탄조끼 등 여러 무기들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스 총리는 또 당국이 일부 테러 기도들을 차단했지만 앞으로 수일이나 수주 내에 추가 테러 기도가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연쇄 테러가 발생해 129명이 숨지고 350여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