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형태의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기시키며 의무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지난주 강원도 원산 부근 동해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정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have seen press reports of a possible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related test by the DPRK.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prohibit launch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은 3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관련 보도를 봤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의무를 위반하거나 역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continue to call on North Korea to refrain from any violations of its UNSC obligations or any actions that further raise tensions in the region and focus instead on taking concrete steps toward fulfilling its international commitments and obligations.”
애덤스 대변인은 또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는 확고한 조치를 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 28일 오후 동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떤 탄도미사일도 개발하거나 시험할 수 없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안으로 돼 있다면서 이번 시험이 사실상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