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당국이 지난 달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2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 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3일 사미르 Z라는 이름의 20살 프랑스 청년이 지난 달 29일 모로코로 향하기 위해 브뤼셀 공항에 나타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28살인 벨기에 국적의 또 다른 용의자 피에르 N 역시 같은 날 경찰이 브뤼셀에 있는 그의 자택을 수색 과정에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용의자들이 이날 테러조직 활동에 가담한 혐의로 3일 벨기에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달 13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연계단체가 파리 시내 축구경기장과 공연장, 음식점 등 6곳에 동시다발적인 연쇄 테러 공격을 가해 130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