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지난 닷새 동안 수도 브뤼셀에 발동했던 최고 수준의 테러경보를 어제 (26일) 한 단계 낮췄습니다.
찰스 미첼 벨기에 총리는 그동안 유지해온 4등급 테러경보를 3등급으로 낮췄다며, 이는 테러 위협이 여전히 가능하고 현실적이지만 즉각적인 위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미첼 총리는 그러나 브뤼셀에 여전히 테러경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군 병력이 브뤼셀 시내와 주변지역에 대한 순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정부의 테러경보는 프랑스와 벨기에 내 무장세력들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와 같은 추가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벨기에 당국은 파리 테러에 가담한 용의자와 공범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5 명을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