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에 나설 수석대표로 한국 측은 황부기 통일부 차관, 북한 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결정됐습니다.
한국 측은 오늘 (9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황 차관을 수석대표로 김의도 통일부 국장과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 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한 측은 전 부국장과 황철, 황충성 등 3 명의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황 차관은 지난 2005년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초대 소장을 맡았고 금강산관광 중단의 원인이 됐던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 땐 정부합동조사단장을 맡아 사건 경위 조사와 발표를 주도했습니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전 부국장은 2002년 제2차 금강산관광 당국회담과 남북 장관급 회담, 2007년 남북총리회담 등에 북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