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이 지난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언론보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어제 (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또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끝내려는 미국의 결의는 확고하며,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양자 또는 지역 차원의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달 21일 자국 영토 내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소속 밥 크로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란이 유엔 결의를 위반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지난 10월에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유엔에서 대응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