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관 주변서 자폭테러

20일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러시아 대사관 인근에서 아프간 보안요원들이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 근처에서 20일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이 벌어져 여성 3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폭탄 폭발로 적어도 28명이 다쳤다며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사건 현장에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사진이 담겼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벌였다고 시인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은 이날 성명에서 반군들이 이달 안으로 카불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샤레노우 지구 내 호텔 등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사관은 이처럼 아프간 안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