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한국 측 인원 전원 철수 완료

북한이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는 조치를 취한 11일, 김남식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있던 한국 측 인원 전원이 11일 밤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개성공단 내 한국 측 관계자 280 명은 이날 오후 9시40분께부터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 인솔 아래 차량 247 대에 나눠 타고 전원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10시께 전원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제품 등 물자는 북한의 자산동결 조치로 인해 가지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11일 오후 11시53분부터 개성공단에 대해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에 대한 송배전 차단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며,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개성공단에 대한 용수도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