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에 7척의 선박을 출동시켜 필리핀 어선들의 접근을 막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관리들은 오늘 (2일) 스프래틀리 군도 내 잭슨 환초로 불리는 퀴리노 환초에 최근 몇 주간 7척의 중국 선박들이 출현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특히 중국의 해안경비정들이 2주 전 퀴리노 환초 주변에서 관측됐었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무단으로 정박해 있던 해외 선박을 끌어내기 위해 교통부가 견인선을 파견했었다며 그 뒤 주변 해역에서 철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잭슨 환초 해역은 지난 2011년에도 중국 군함이 필리핀 어민들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