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대북 대화 거듭 강조

  • 윤국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결의에는 제재만 있는 게 아니라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 (8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결의안 2270 호에는 6자회담 재개 지지와 각국에 정세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면서, 이런 내용의 결의안이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최근 한반도는 "검을 뽑고 활 시위를 당겨놓은 상황으로 화약 냄새가 가득하다"며 "긴장이 격화돼 통제력을 상실하는 상황까지 치닫는다면 각국에 모두 재난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를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만 된다면 중국은 각국이 제기한 3자, 4자, 나아가 5자 접촉을 포함한 모든 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