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미국인 괴한에 피격 사망

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 자파 지역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를 구급차에 싣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중 팔레스타인 과격분자의 공격으로 미국인이 숨지고 이스라엘인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격범은 어제 (8일) 유명 관광지인 자파 항구 보도에서 행인들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사건으로 미국인 테일러 앨런 포스 씨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공격을 무분별한 살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마침 현장에서 불과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바이든 부통령과 회담한 시몬 페레스 전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고, 성공적인 평화회담 만이 해답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오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추가 10개년 방위 지원 계획과 ISIL 격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