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단지 쿠바 정부만이 아니라 쿠바 국민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바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22일) 수도 아바나에서 쿠바 전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양국간 국교 정상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쿠바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는 쿠바인들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부담거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와 관련해 이는 세계가 테러와 싸우는데 연대해야 함을 상기시켜 주는 또 다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인들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하는 자들을 격퇴할 수 있고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쿠바 내 반체제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며, 오후에는 쿠바와 미국 야구 대표팀간 친선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사흘간의 쿠바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