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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무역규제 완화...신용판매 허용


지난해 11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제 33회 아바나국제박람회에서 쿠바 국기(왼쪽)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지난해 11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제 33회 아바나국제박람회에서 쿠바 국기(왼쪽)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미국이 쿠바에 대한 무역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어제 (26일) 쿠바 정부기관들에 미국 상품 수출이 처음으로 허용된다며 이로써 쿠바인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정부 규제 분야인 농산품과 역사유물, 교육상품, 가공식품, 공공보건상품, 사회간접시설 등을 쿠바로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농업 품목의 경우 신용판매도 가능해 집니다.

또 쿠바를 방문하려는 미국인들이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사유에 영화와 TV프로그램 촬영, 마케팅 활동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 조치에는 이밖에 미국과 쿠바간 정기 항공 노선 취항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기술 교류도 반영됐습니다.

현재 쿠바로 방문하려는 미국인들은 제3국을 거쳐야 하지만 양국간 정기 노선이 개설되면 해마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쿠바를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임기 중 쿠바를 공식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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