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자국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옹호하는 내용의 서한을 유엔에 보냈습니다.
골라말리 코쉬루 유엔주재 이란대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이란은 지난해 7월 유엔이 채택한 결의를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쉬루 대사는 또 이란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과 서방 주요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에 따른 약속을 완전히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이란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포함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에 착수하지 말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14일 미국의 요청으로 회의를 열고 이란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 회의에서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위험하고 도발적이며, 역내 평화를 저해하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