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에서 5일 열린 대선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테드 크루즈 후보와 민주당 버니 샌더스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크루즈 후보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으며, 존 케이식 후보는 3위에 그쳤습니다. 위스콘신 주 공화당 예비선거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승자인 크루즈 후보가 위스콘신 주 대의원 42명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전체 대의원 수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크루즈 후보는 승리를 자축하는 연설에서 이 날 결과가 공화당 경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버니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최근 경선을 치른 7개 주 중 6개 주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대의원 수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다음 경선은 9일 와이오밍주에서 민주당 당원대회가 열리며, 이어 19일에는 많은 대의원이 걸린 뉴욕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예비선거를 치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