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해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10일) 에스토니아 외무장관과 만난 뒤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국방력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또 만일 미국 정부가 중동의 안보 문제를 우려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앞서 지난 7일 이란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그러나 미국은 지역 현안들을 좀더 신중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케리 장관은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무기를 어디서 공급받고 있는지 중동지역 미국 동맹국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