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지하 미사일 기지 공개

이란 혁명수비대(IRG)가 14일 지하 500미터에 위치한 자신들의 미사일 기지를 공개했습니다.

관영 언론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 터널로 보이는 곳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수십 대와 장거리 미사일의 모습 등이 비쳐졌습니다.

이란 군 당국자는 이 기지는 미사일 전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며 이 같은 시설이 이란 전역에 상당수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앞서 지난 11일 신형 장거리 유도 탄도미사일 ‘에마드’를 시험 발사해 성공했다며 발사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0년 이란 탄도 미사일 제재를 위해 결의안 1929호를 채택한 바 있으며, 미국은 이 문제를 안보리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