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48시간 임시 휴전

3일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한 알레포 일부 지역에 공습이 있은 후, 기자와 시민들이 피해 현장에 모여들었다. (자료사진)

미국과 러시아의 압력으로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적용되고 있는 임시 휴전이 격전지인 알레포로 확대됐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벌인 전투로 이번주에만 수십 명이 사망한 알레포에서 이미 전투가 잦아들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시리아 군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5일 새벽 1시를 기점으로 48시간 휴전이 발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과 러시아가 중재해 휴전협정을 체결됐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새 휴전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정부군과 반군 모두 알레포에서 휴전합의를 지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시리아에서 휴전이 지켜지지 않고 전투가 격화되면서 시리아 주민 약 40만 명이 터키 접경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