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위관리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7일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지난 2014년 민주주의 성향의 이른바 도시 점령 시위 발발 이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고위 인사입니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경찰 병력이 동원됐고, 일부 지역은 봉쇄됐습니다.
또 시위에 사용될 수 있는 거리의 보도블록은 접착제로 고정됐습니다.
장 위원장은 오늘(17일) 홍콩을 공식 방문해 경제 회의에서 연설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홍콩의 친 민주주의 계열 의원들과도 만납니다.
장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아울러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평가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홍콩의 많은 젊은 운동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