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다 집단 망명한 탈북자들을 면담한 한국 국가정보원 인권보호관은 한국에 도착한 이들 13명 가운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0일)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 인권보호관인 51살 박영식 변호사는 탈북한 종업원들이 북한에 남겨둔 가족과 자신의 신변 안전을 우려해 개인신상이나 발언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와 함께 이들 탈북 종업원 13명은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해 북송을 요구하며 단식하던 종업원 한 명이 숨졌다는 친북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최근 탈북 종업원들의 접견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지난 주말 이들 13명과 일일이 만나 민변과 접견의사를 물어 보았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