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20여개 회원국들이 오늘 (7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폴란드 주도로 열흘 간 실시되는 ‘아나콘다-16’ 훈련에는 3만1천 명의 군 병력과 3천 대의 차량, 105 대의 항공기, 12대의 군함이 동원됩니다.
이번 훈련은 나토 동맹국들이 동쪽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능력을 시험하려는 목적이라고 폴란드 국방장관은 밝혔습니다.
연합군은 야간 헬기 침투와 가교 개설 작전, 공중 방어, 사상자 후송, 화학무기 제거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훈련은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러시아의 활동에 우려하는 유럽 중동부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러시아는 나토가 유럽에서의 신뢰와 안보 증진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